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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반역집단이 북침 무장도발"…北보도지침 입수
"김일성은‘인류의 마음속에 영원불멸할 것’...김정일은 ‘(지구) 행성 최고·최강의 령도자’, , ‘주체의 대성인(大聖人)’ㅋㅋ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1/1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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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 : 2011.11.18 10:57 | 수정 : 2011.11.18 13:40
 
“제1연평해전은 김대중 반역집단이 옷 로비사건과 IMF사태 등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조작한 무장도발이다.”

최근 발간된 월간조선 12월호는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선전매체 기자 교육을 위한 자료집 <기자활동상식> 전문(全文)을 단독입수해 공개했다. ‘북한 보도지침’인 이 자료는 분량만 총 2만8583쪽에 달하며 ▲대남(對南)관계 ▲한·미 역대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 찬양 등 각종 사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북한 《기자활동상식》/월간 조선
◆“제1연평해전은 김대중 반역집단이 옷 로비사건과 IMF 사태 등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조작한 무장도발”

북한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인 이 자료는 허위사실, 괴담, 노골적 비난으로 가득하다. 자료는 1999년 6월 발생한 제1연평해전을 “우리 공화국(북한)을 노린 미(美) 군부 호전계층의 비호하에 남조선 괴뢰 군부(김대중 정부)가 계획적으로 일으킨 무장도발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어 “김대중 반역집단은 옷 로비 사건·보궐선거 참패·여권 내 갈등·IMF 사태 등 (경제)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무장도발을 조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25호정(오른쪽)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충돌 공격을 펼치고 있다. /조선일보DB
이들은 북한이 제1연평해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북한) 해군은 교전에서 10여척의 괴뢰군 전투함선을 격파하고 수백명을 살상하여 순식간에 북침기도를 좌절시켰다”는 식이다. 실제 남한 피해는 함정 2척 파손에 부상 9명이다. 우리 정부는 당시 북한 피해를 함정 2척 침몰, 파손 5척, 사망 30여명, 부상 7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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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역대 괴뢰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 역대 대통령을 차례대로 맹렬히 비난했다. 故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는 ‘15대 괴뢰 대통령으로서 1925년 1월 6일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서 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역대 괴뢰 대통령의 초대부터 3대까지 해먹은 극악한 친미 반공분자이며 파쇼 폭군’이라고 규정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조선일보DB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제에 길든 미·일 2중 주구로서 미제의 적극적인 비호 밑에 18년간 집권한 군사파쇼 독재자’라고 규정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도 ‘미제가 체계적으로 키워낸 충실한 주구이며 파쇼 독재자’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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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자료는 ‘김영삼은 친미 반공분자이며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민족의 극악한 원수’라면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집권욕에 물젖은 이놈은 대통령이 되려고 민주화의 너울마저 집어던진 정치협잡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 다음, 이놈은 문민정권의 간판을 들고 개혁과 세계화를 떠벌렸으나 어느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물러났다’면서 ‘발언이 망탕하고 가볍고 경망스러워 수많은 웃음거리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장군님은 “(지구) 행성 최고·최강의 령도자”

반면 김정일에 대해서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찬양을 쏟아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에 대한 찬양은 대부분 자료에 필수적으로 포함됐다.

김일성(왼쪽)과 김정일. /조선일보DB
자료는 김일성에 대해 ‘인류의 마음속에 영원불멸할 것’이라면서 ‘수천년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위대한 수령’이라고 적었다.

김일성이 일본을 패망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이 일본에 원자탄을 투하했지만, 전쟁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현명한 영도 아래 전개된 항일무장투쟁 때문에 일제는 급속히 패망했다’는 것이다.

특히 1994년 김일성이 죽자 남조선 인민들은 슬픔에 잠겼다며 이를 자세히 묘사했다. 자료는 ‘충청북도를 비롯한 남조선의 여러 곳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뜻밖에 서거하셨다는 비보를 접하자, 조의를 표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주장했다.
돌팔이 짝퉁보수와 간교한 사이비 진보의 이전투구, 그끝은?
그의 아들 김정일은 ‘(지구) 행성 최고·최강의 령도자’, ‘세계가 선망하는 21세기 지도자’, ‘주체의 대성인(大聖人)’이라고 표현했다.

김정일의 필적(筆跡)마저 찬양대상이었다. 자료는 ‘경애하는 장군님(김정일)의 필적은 절세 위인의 필적으로서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가장 완성되고 세련된 서예의 극치’라며 ‘속도감과 운동감이 집중적으로 표현, 침체와 주저를 모르는 완강한 투지와 무한대의 힘과 용기, 천재적 예지와 무비(無比·비교할 수 없는)의 담력이 담겨 있다’고 극찬했다.

이밖에 자료는 남한의 재벌로 현대, 삼성, LG, 쌍용, 롯데, 한화, 한진, 금호 등을 거론했고, 미국에 대해서는 ‘인권유린 행위가 끝없는 세계최대의 인권불모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사 전문은 월간조선 12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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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도 원색적으로 비판한 北군부 문건

  • 김형원 기자

  • 입력 : 2011.10.03 14:19 | 수정 : 2011.10.03 14:25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승만은 남조선 인민에게 쫓겨나 해외에서 뒈진 늙다리, 박정희는 유신 독재자로 악명 떨친 독재자, 김대중도 예외 없는 괴뢰역도….”

    한국의 역대 대통령을 육두문자로 비방한 북한 군부의 내부문건이 공개됐다. 이 문건의 제목은 ‘변할 수 없는 괴뢰 놈들의 북침야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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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담론의 주도권을 되찾아올 확고한 의지가 없는자들은 명백한 사이비 보수우파!
    노무현은 남북정상회담 개최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
    남.남갈등, 사이비우파들이 민족주의를 팽개쳐버렸기때문!

    3일 북한 정보서비스 회사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최근 북한 군부에서 발행된 내부 교양자료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노골적인 욕설로 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은 핵무기·생화학무기 등을 생산, 수리하는 무기공장의 관계자들에게 사상교육을 하기 위해 배포한 교육용 자료다. ‘위대성 수기’, ‘해설’, ‘주체사상교양’, ‘반미교양’ 등의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두쪽 분량의 해설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한국의 역대 대통령을 비난했다.

    “남조선인민들에게 쫓겨나 해외에서 뒈진 늙다리 이승만 괴뢰역도 놈”, “유신 독재자로 악명을 떨친 박정희 괴뢰역도 놈”,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어 인류를 경악하게 한 살인 악마, 살인 깡패인 전두환, 노태우 괴뢰역도 놈”, “문민의 탈을 쓴 김영삼 괴뢰역도 놈”등 역대 대통령에게 차례로 욕을 하는 식이다.

    일관된 대북친화정책을 관철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여지없이 ‘괴뢰역도’가 됐다. 문건은 ‘햇볕정책’으로 대북지원에 앞장섰던 김 전 대통령에 대해 “김대중 괴뢰역도 놈도 여기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통령 감투를 쓰기 바쁘게 민주투사의 너울도 다 벗어버리고, (미국) 상전 놈의 품에 달려가 안겼다”면서 “대(代)에 걸쳐 선교사의 탈을 쓰고, 우리나라에서 갖은 악행을 다 저지른 언더우드 놈의 유골까지 가져다 서울에 묻고 치적을 선전하는 광대극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건은 김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다른 역대 대통령들보다 3~4배 이상이었다. 출신도 문제 삼았다. 문건은 “김대중 괴뢰역도 놈은 남조선 목포에서 여인숙을 운영하면서 오가는 사람들의 봇짐과 부스러기 같은 돈을 털어내는 간상배(奸商輩) 출신”이라며 맹비난했다.

    ‘해설’문건은 “역대 괴뢰역도 놈들은 미국 제국주의의 앞잡이다. 이들의 북침야망은 계속된다”면서 “단매(단 한 번 때리는 매)에 씨도 없이 족쳐 버릴 수 있게, 생산을 다그쳐 혁명의 총대를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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