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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딸과 결혼설 윤씨 `행방불명`.."무사하길"
 
이데일리 기사입력 :  2010/12/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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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푸틴 딸과 결혼설 윤씨 `행방불명`.."무사하길"

입력시간 :2010.12.07 10:20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지난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막내딸과 한국인 청년과의 결혼설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윤 모(26)씨가 현재 행방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아버지인 전 해군 제독 윤종구씨는 레이디 경향과의 전화통화에서 "워낙 피해를 많이 받아서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며 "아들은 지금 러시아에 있는데, 전화 연락도 안 된다. 현재 아들이 행방불명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전 제독은 `두 사람이 진지하게 만나는 걸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난 10년 동안 지켜봤는데, 내가 왜 모르겠냐"면서 "언론에 기사가 보도된 후 두 사람 사이의 연락도 끊어졌고, 우리 아들만 불쌍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누군가의 특종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 망치는구나.." "언론이 멀쩡한 사람 인생 망친 건 아닌지.." "푸틴 딸과 교제하려면 목숨 걸고 해야 하는군요" "사랑도 잃고 직업도 잃고 이젠 신변의 위협까지.. 결혼하고 나서 터트려도 늦지 않았을 것을.." "아무 일 없이 무사하셨으면 좋겠어요" 등 윤씨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성급한 언론의 보도를 비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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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딸과의 결혼설로 곤욕 치르고 있는 윤씨의 아버지 인터뷰
“아들은 지금 행방불명 상태예요.
신변의 위협 때문에 숨어 지내는 것 같아요”


지난 한 달 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것은 바로 푸틴 러시아 총리 딸과 한국인 청년의 결혼설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순식간에 파경으로 치닫게 됐다.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윤씨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의 아버지 윤종구 전 해군 제독에게 직접 들었다.

10년 동안 좋은 관계 유지
러시아의 절대 권력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사랑하는 막내딸과 한국 청년의 결혼이라니, 한 달여 전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인터넷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다. 한국인 청년 윤씨(26)의 인적사항은 물론, 푸틴 총리의 막내딸 예카테리나(23)의 사진과 그동안의 행적,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온갖 매체까지 뜨겁게 달궜다.

윤종구 전 해군 제독의 아들인 윤씨와 에카테리나의 관계는 이미 외교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이야기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지난 2006년 5월, 국내 모 주간지를 통해 꽤 자세히 보도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모스크바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났다. 윤씨는 이날 열린 댄스파티에서 파워풀한 고난도의 댄스로 좌중을 휘어잡으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이 모습에 반한 에카테리나가 먼저 다가와서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이때 윤씨의 나이는 16세, 에카테리나는 13세였다.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졌고, 항상 같이 다닐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유지했다. 일본어를 전공한 에카테리나는 한국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하며 지적이면서도 귀여운 스타일로 알려졌다. 윤씨는 올해 초 미국 일리노이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모스크바 현지 법인취직한 준수한 외모의 청년으로 알려졌다. 에카테리나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혼자 한국을 방문해 몇 차례 윤씨의 집에 들러 한국식 백반으로 식사를 하고, 고궁과 시내 등을 관광하기도 했다.

한편 막내딸인 에카테리나를 유독 예뻐했던 푸틴은 처음에는 윤씨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나, 직접 만나본 후 흡족해했다고 한다. 이후 윤씨는 푸틴이 머무는 크렘린 궁에 초대되어 푸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자주 왕래를 하면서 에카테리나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둘은 서로 떨어져 있던 시절에는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2007년 일본의 한 대중 잡지를 통해 알려졌으며, 당시 이 잡지는 ‘에카테리나는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인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결혼 보도는 근거 없는 이야기
최근까지 서로 왕래하며 10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한 일간지를 통해 ‘결혼설’로 국내에 알려지면서 뜻하지않은 국면을 맞았다. 지난 10월 말 푸틴 총리의 막내딸 에카테리나와 윤종구 해군 제독의 아들 윤 모씨가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기사가 공개된 후 윤씨와 윤씨의 가족은 즉각적으로 “결혼 보도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반응했다. 푸틴 총리 공보실 역시 “한국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 모스크바 현지 법인에 다니던 윤씨는 결혼설 보도 이후, 신변 노출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뒀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실 현재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테러와 인질극이 벌이지고 있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상태다. 때문에 윤씨와 푸틴의 딸이 테러범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기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윤씨 아버지 윤 전 제독
“우리 아들만 불쌍하게 됐다”

그렇다면 지금 윤씨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윤씨와의 접촉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그의 행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현재 재향군인회에서 국제협력실장을 맡고 있는 윤씨의 아버지 윤종구 전 해군 제독과 접촉을 시도했다. 몇 차례의 시도 끝에 윤 전 제독과 어렵게 전화 통화가 됐다. 다소 기운 없어 보이는 목소리를 듣자 윤 전 제독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드님께서 요즘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를 했다”는 기자의 말에 “워낙 피해를 많이 받아서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며 짧게 답변 했다. 이에 재차 질문을 하자 “아들은 지금 러시아에 있는데, 전화 연락도 안 된다. 현재는 아들이 행방불명 상태다”라고 밝혔다. ‘행방불명’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서 “그게 무슨 뜻이냐”고 되묻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언론의 보도대로, 치안이 열악한 러시아에서 윤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던 게 사실인 모양인 듯했다.

윤 전 제독에게 다시 “두 사람이 진지하게 만나는 걸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지난 10년 동안 지켜봤는데, 내가 왜 모르겠냐. 하지만 언론에 기사가 보도된 후 두 사람 사이의 연락도 끊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아들만 불쌍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윤종구 전 제독은 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며 한국 언론을 향해 원망 섞인 이야기도 다소 했다. 그는 “왜 그런 기사를 내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한 후 “더 이상 묻지 말라”는 말로 이야기를 마쳤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두 사람의 만남을 지켜봐왔기에 지금의 상황에 대해 더욱 가슴이 아픈 듯 보였다.

한동안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러시아와 한국의 핑크빛 무드를 조성하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는 현재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결말로 끝이 난듯하다.

윤종구 전 해군 제독과의 일문일답

-아드님이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 드렸습니다.
워낙 피해를 많이 당해서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어요.

-지금 아드님은 한국에 들어와 있나요?
러시아에 있는데 지금은 전화 연락도 안 됩니다. 한마디로 행방불명이에요.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아드님이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는 말씀인가요?
그냥 숨어 지내고 있나 봐요. 그리고 둘(에카테리나와 윤씨) 사이도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건 알고 계셨나요?
10년 동안 만났는데 제가 왜 모르고 있었겠어요. 잘 알고 있었죠.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아버님 심정은 어떠신지요?
우리 아들만 아주 불쌍하게 됐어요. 왜 그런 기사를 내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는지…. 더 이상 묻지 말아주세요.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mbn 화면 캡처,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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