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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도 표기 삭제해야” 주장한 일본 학자
‘지한파’ 기미지마 교수 “한국도 대화 임해야” ‘아사히’에 기고
 
한겨레 기사입력 :  2008/07/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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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도형 기자
» 기미지마 가즈히코(63·동아시아 근현대사·사진)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셔틀외교, 6자회담에서 협력관계, 더욱이 ‘미래지향의 관계’나 ‘어른스런 관계’를 중시한다면 우선은 해설서를 개정해 이전과 같이 ‘다케시마·독도’에 대해 기술이 없는 단계로 돌아가서 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도쿄학예대 기미지마 가즈히코(63·동아시아 근현대사·사진) 교수는 24일 <아사히신문> 기고문에서 일본 정부에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영유권 명기로 빚어진 한-일 갈등의 해법으로 독도 관련 기술을 삭제할 것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학자가 이를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기미지마 교수는 “해설서는 문부과학성의 고시 사항이 아니고 법적 구속력이 없어, 개정은 정부의 결단으로 가능하며 해설서의 개정이 일본 정부가 할 수 있는 ‘어른스런 관계’이자 ‘냉정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의 역사학자와 함께 역사공동교재 <한-일 교류의 역사>를 편찬하는 등 진보적 지한파 학자로 꼽히는 그는 “해설서에서 쌍방의 주장에 상이가 있다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 학교에서는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가르치게 돼 있으며,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도 그렇게 쓰여지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과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이 한국 정부에 ‘어른스런 관계’를 요구하려면 해설서 공표 이전에 대처했어야 했다”며 “공표 뒤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일본 주장을 인정하라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기미지마 교수는 “한국 정부로서는 원래 우리의 영토이기 때문에 다시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한-일 양국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다”며 “해설서를 개정한 일본 정부의 성의를 받아들여 쌍방이 자리에 앉아 정치적으로 영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에서 독도 문제를 다루도록 요청한 것과 관련해 “영토 문제는 그런 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연구자가 ‘다케시마·독도는 한일간 어느 쪽의 영토라고 결론을 내도 두 나라 정부가 그 결론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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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2008/06/18 15:28, 알림]







- 독도침탈 선봉, 일본 시마네현의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활동 분석




일본의 독도침탈 선봉에 서 있는 시마네현! 우리는 그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랫말만 반복하고 있을 때 일본은 치밀하게 독도침략을 진행해왔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 백전불패"라고 했거늘, 우리는 일본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게 아닐까? 

물론 일본에서 독도침탈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자료는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수많은 자료를 모두 수집하기는 어렵고, 분류·정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런 엄청난 양의 자료를 바쁜 개인들이 직접 찾아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의 전문 지식인들도 독도위기의 본질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없다. 이런 상태로는 일본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도전과 일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제법상 지위를 바꾸어 낼 수 없다.

독도본부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다가 우선 독도전문 연구자와 관심 층에게 일본의 독도 도발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주기로 했다. 그 해결방법이 이 책의 출간이다. 
독도본부는 우선적으로 시마네현이 운영하는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번역하였다. 그리고 이를 정리한 연구자료 총서를 발행하였다. 이 총서는 1권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2권 다케시마문제연구회 중간보고서, 3권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연구활동, 4권 시마네현 국가시책 및 예산편성과 관련한 중점요청 등 총 4권인데, 각권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권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역사적인 증거와 논리를 날조하기 위해 작성한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만들고, 2007년 3월에 활동을 끝낸 [다케시마문제연구회]가 인터넷상에 만든 후속조직이다.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는 2007년 8월에 첫 모임을 갖고, 2007년 9월 27일에 홈페이지를 개설?운용하기 시작했는데, 연구회의 좌장이었던 시모죠 마사오가 소장을 맡고, 부좌장이었으며 현재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연구고문”이기도 한 스기하라 다카시 부소장을 포함한 16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연구소의 주된 활동목적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가 아니라 본래부터 일본 땅 다케시마라는 내용을 억지로 입증하기 위한 자료수집과 논리의 조작이고, 이를 이용하여 일본 국민들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 이를 확산시키려는 국민 세뇌와 여론몰이라 하겠다.

1권은 이러한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의 목적과 구성, 활동, 다케시마 자료실 운영, 소장 자료 등을 알리는 내용이다. 또한 각종 계몽 홍보자료, 연수회, 강연회, 전시, 시마네현 내외의 움직임·보도정보, 영토문제 강좌, 2007년도 교과서 회사에 대한 활동 요청, 독도에 대한 의견, 질문과 답변 등을 실었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는 일본의 자료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자료, 일간지, 독도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등 모든 자료들을 감시·수집하여 정리·번역하고, 상당히 세밀한 분석까지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독도문제가 재연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이처럼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망언을 뒤집을 수 없는 현실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명명백백히 한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 주장하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우기는 일본! 이런 일본의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우리는 코웃음 치며 상대할 게 못된다고 웃어넘기고 있지만, 일본의 근거 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의 억지가 세계의 용인을 받는 날이 온다면 그때도 우리는 웃을 수 있을까?

2권 [다케시마문제연구회] 중간보고서
2005년 3월, 시마네현은 독도를 일본영토로 강제 편입한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제정하였고, 6월에는 시모죠 마사오를 좌장으로 하는 [다케시마문제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다케시마문제연구회]는 설치 경위와 취지를 통해 스스로 밝혔듯이, 당시 일본에는 독도가 일본영토 다케시마라는 역사적인 근거가 될 만한 자료나 연구물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이런 사실에 놀란 골수 우익침략분자들이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논거들을 조작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한 게 바로 [다케시마문제연구회]이다. [다케시마문제연구회]는 이렇게 급조되었으며, 2006년 5월에 “중간보고서”, 2007년 3월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중간보고서'는 독도를 둘러싼 한일양국의 쟁점을 고대~근세, 근세~근대, 근대~현대로 나누어 각 시대별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견해 차이를 비교하고, 독도와 역사적인 관련이 깊은 “오키 지역” 등의 현지조사와 역사적인 자료수집 및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최종보고서'는 자료편을 포함하여 총 350쪽 분량의 보고서로 [다케시마문제연구회] 위원 9명의 연구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다케시마문제연구회]는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통해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으로도 명백한 일본영토로,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근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우김질로 일관한 객관적인 연구 결과라기보다 조작된 정치적 목적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다케시마문제연구회]는 '최종보고서'를 일본 외무성에 제출?보고하였고, 2007년 3월부터는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로 간판을 바꾸어 활동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다케시마문제연구회]의 '최종보고서'를 충실히 반영하여 2008년 2월에 한국어?영어?일어 3개 국어로 [다케시마(=독도)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의 포인트]라는 독도강탈용 허위선전문건을 제작하였다.

3권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연구활동
3권은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연구협조원 보고서, 스기하라 통신 [향토역사로 배우는 다케시마 문제], 시모조 마사오의 [사실을 구한다 ~ 일한의 가시, 다케시마 문제를 생각한다 ~]의 3가지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 연구협조원 보고서는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의 소장인 시모죠 마사오, 부소장인 스기하라 다카시, 연구협조원들이 집필한 '구 한국 외교문서로 보는 마쯔시마', 영국 제작 해도의 발견, 한국의 보도로 살펴보는 다케시마, 조선측 제작 관제지도로 보는 다케시마, 일본 제작 지도로 살펴보는 다케시마 등의 '잡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단편적인 역사 자료를 인용하여 "독도는 우산도, 마쓰시마와는 별개의 섬이며 한국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고 있지 않았다", "한국의 고지도에 나타난 우산도는 울릉도 서쪽에 있는 것으로 보아 독도가 아니라 죽서도이며, 독도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섬이다", "러시아 해군 수로지 '조선동해안도'에 독도가 나오는 것은 해상에서의 안전 항행을 위한 것이지 영유권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 영국군 제작 해도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되었다", "한국 측 주장을 뒤집을 고지도가 있다" 등 지극히 주관적인 '아전인수'의 자료 해석과 주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향토역사로 배우는 다케시마 문제]는 [다케시마문제연구회]의 부좌장이었으며, 지금은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의 부소장인 스기하라 다카시가 홈페이지에 [스기하라통신]이라는 별도의 코너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글들을 모은 것이다.
여기에서 스기하라는 일본의 “오키노시마쵸”, “시마네현”, “돗토리현” 등에서 울릉도, 독도를 약탈한 역사를 '향토역사'와 '교류'로 미화하고, 일본이 독도를 실효 지배한 증거로 둔갑시키고 있다.

[사실을 구한다 ~ 일한의 가시, 다케시마문제를 생각한다 ~]는 “다케시마문제연구회”의 좌장이었으며, 현재는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의 소장인 시모죠 마사오의 글인데 논문이라기보다는 잡문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시모조 마사오는 한국의 학자들을 “한자를 읽고 해석할 능력이 없으며, 문헌을 한국의 입장에 서서 왜곡 해석하는 자”로 매도하고, "[web다케시마문제연구소]가 '사실에 입각해' 진정 독도가 어느 나라의 땅인지 밝히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4권 시마네현 '국가시책 및 예산편성과 관련한 중점요망'
4권은 2007년 시마네현의 독도강탈 움직임과, 다케시마 영토권 조기확립에 관한 청원서, 정부시책 및 예산편성 등과 관련한 중점요청(2005~2008년)에 대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시마네현의 [국가시책 및 예산편성과 관련한 중점 요망] 항목 중에 최우선과제로서 첫 번째 항목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요망사항이 다름 아닌 [다케시마 영토권 조기 확립]이라는 점과 [신한일어업협정의 실효확보와 충실한 감시 단속체제 강화]항목도 시마네현의 요망항목에서 중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마네현이 2007년 한 해 동안 독도침탈을 위해 어떻게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web 다케시마문제연구소]에 실려 있는 일본정부에 대한 연도별 요청내용을 정리하여 실었다. 연도별 요청사항과 실행된 현정사업을 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은 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착실히 독도침탈 로드맵을 진행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아직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단순한 억지로, 상대할 가치도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에 대해 어떠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2008.06.18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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