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진항 개방으로 중국 동해 길 얻어"
2010년 03월 10일 15:30
(참조: 매일경제 (클릭) )
북한, 나진항 전면 개방 (1) (참조: 뉴스천지 (클릭) )
북한, 나진항 전면 개방 (2) (참조: 뉴스천지 (클릭) )
자세한 건 위의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시고요.
중국이 갖게 되는 경제적 이익을 따지려면 지도를 보셔야 합니다.
▲ 저 화살표들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중국주요수출항들입니다.
그 수출항에서 나갈 대미대일 물량들중 상당수가 이제는
북한 나진항을 통해 나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 중국은 동북삼성(요녕, 길림, 흑룡강)과 내몽고에서 나오는 중공업품와 농수산물, 그리고 경공업품에 대한 대일, 대미(남북아메리카)수출을 하루이상의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게됐습니다.
○ 북한은 (육로)개방을 해서 물류비용만 챙겨도 되는 땅짚고 헤엄치는 쉬운 장사를 놔두고 '조차(또는 이용권이던 뭐라고 부르던)'라는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의 수를 두게 됐습니다.
나쁘게 본다면 과거 중국의 홍콩할양과 같은 굴욕적인 면도 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인 문제 돌파를 위해 극약처방까지 들고 나온셈입니다.
영토라는 주권을 할양한것이기도 합니다. 나쁜 점을 보자면요.
이명박 각하의 '기다려달라'고 했다는 독도 관련 발언보다 더 굴욕적이기도 합니다.
○ 이 한판의 장기는 중국 북한 둘다 손해보지 않은 win-win 전략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북한의 대중국경제의존도가 그만큼 심화됐다는 점에서 한반도 이익과 대한민국 이익에는 반합니다.
경제적인 면만을 보더라도, 중국 상품이 경제력을 가진다는 건 같은 경쟁분야의 한국기업에게는 득실이 따져야 봐야겠지만 실이 더 많을겁니다. (워낙 중국에 가있는 한국기업이 많지만 동북 화북지방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주로 중공업분야라... )
○ 한국은 적대적 대립적 대북외교기조탓에 이번 중국동해진출에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닭쫓던, 한마리도 못 잡아본, 강쥐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됐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취해온 대북강경대립 노선의 반작용이기도 합니다.
아~ 대북강경 대립 노선을 취햇다고 이라고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대한민국과 한반도 이익이 부합된다면 저라도 환영했을 것이고 나라도 광화문가서 노인네들과 같이 성조기 흔들면서 김정일 욕했을겁니다.
이명박 정권이 취한 대북강경대립노선이 북한의 대중국경제의존을 불러올것이 불이 보듯 빤한 상황에서도 그저 맹목적 감정적 전략을 취했다는 점에서 욕을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 이라는 국가의 이익과 한반도 이익이 부합되느냐를 따져야 할 상황에서 뿔난 초딩같은 행동을 했다는 뜻입니다.
그저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정책에 반대되면 무조건 잘된 정책인냥 믿는 한심한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말이지요..
○ 수차례 말햇지만 북한이 중국에 대한 경제, 군사, 사회적 의존도가 높아갈수록 우리가 미래에 있을 남북통일에 대한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합니다.
그 비용은 때론 돈으로, 때론 피로, 때로는 기나긴 세월간 국력과 민족역량을 총 동원되야 겨우 가능할지도 모르는 비용들입니다.
그 비용과 한반도에서 불확실성을 줄여줄 유일한 방법론였던 '햇볕정책'을 좌파니 빨갱이니 몰아갔던 수구세력들이 21세기 초반에 저지른 역사적 범죄이고 정책적 실패입니다.
김길태라는 살인혐의자 뉴스에 묻혀버린 또 하나 이명박 정권의 실책이기도 하고요..
○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되돌린 기회가 있습니다. 나진 선봉을 연결하는 러시아 중국 철도 산업부터 하나씩 풀어가면 됩니다. 적극적으로..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으로는 우리가 얻을 건 없습니다. 잃을 건 많아도..
지난 2년간 우리는 10년간 노력을 날려버렷습니다.
남북 경색과 대립은
종북주의의 매카시즘 써대는 진보꼴통신당과
색깔론원조당 딴나라당의 합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앗습니다.
케네디 대통령 연설문에도 나오지만..
중국어로 위기(危机)는
위험(危险) 과 기회(机会)를 말합니다.
우리는 중국의 동해진출이라는 위험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중국여행길라잡이
배나온 기마민족
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