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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순항미사일 단 스텔스 핵잠수함 배치"
한국 잠수함 계획 장보고 4단계 시리즈
 
중앙일보 기사입력 :  2010/06/2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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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순항미사일 탑재한 3500t급 배치


2010.06.27 15:32 입력

한국 잠수함 계획 장보고 4단계 시리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국의 잠수함 계획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장보고 시리즈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장보고-1 단계는 배터리 추진형 장보고급 잠수함 9척 개발로 완료됐다. 1200t급 장보고함은 그러나 대양을 상대할 능력이 약하다. 최대 3일 잠수, 최고 속도는 최대 1시간만 유지된다. 이래서는 몰래 접근해 공격한 뒤 달아나기도 힘들다. 그래서 장보고-2 단계에서는 성능이 개량된 손원일급(214급)잠수함이 현대중공업의 제조로 2006년 6월 첫 진수됐다. u-보트의 경험이 축적된 독일의 hdw사 기술을 체화시킨 잠수함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소나 기술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향상될 여지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손원일급을 1호로 모두 3척이 건조돼 있고 6척이 추가 건조 계획 등에 있다.

아시아의 잠수함 팽창과 관련 있는 미래형 계획은 3∼4단계다. 특히 2007년 2월 27일 방위사업청 관계자가 “현재 생산 중인 1800t급 214 잠수함보다 작전 지속 능력과 타격 능력이 월등하게 향상된 중형잠수함 kss-iii 3척을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독자 생산한다. 3척의 개발과 양산을 위한 전체 사업 예산은 2조5000억원”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장보고-3 단계로 알려진 장기 잠수함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이명박 정부 들어 2020년으로 바뀌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장보고-3 단계는 의미가 크다. 한국 잠수함사에 획을 긋기 때문이다. 우선 개념이 차원을 달리한다. 단순히 ‘북한 대비’를 넘어 통일 이후 주변 강대국에 대한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 국방부의 전략기획단은 ‘통일을 넘어’에 대한 고민을 했고 바다의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중형잠수함 개념이다. 인접 강대국 중·러의 대량파괴무기와 해군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바닷속에서 대기하다 필요 시 핵심 요소 공격이 가능한 전략형 보복수단을 탑재한’ 차기 중형잠수함이 등장한 것이다.

스케일 면에서도 다르다. 필요한 건조능력·공격체계·방어체계 등이 계획 당시의 한국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국방과학연구소의 90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형잠수함의 조건으론 ▶3500t급 ▶수직 미사일발사기 장착 ▶스텔스 기능 ▶209급의 ‘며칠’을 넘어 수주의 수중 작전 능력이 요구됐다. 그런데 개념 탄생 당시 한국의 건조 능력은 1200t급 209함 정도였다. 현재도 1800t, 214급함 건조 능력밖에 없다. 잠수함 설계는 경험이 없다. 그러니 ‘충분한 전략형 보복수단’을 실은 3500t급은 대단한 꿈인 셈이다.

수직 발사 미사일은 공격체계의 핵이다. 이 미사일이 탑재되면 한국에는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slcm) 시대’가 열린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이 서로 겁먹은 것이 핵미사일이었지만 그중 ‘잠수함에 실린 미사일(slbm)’이 가장 큰 공포였다. 어디 숨어 있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현재 계획하는 5척의 진급 핵잠수함도 미 대륙에 도달할 수 있는 12기의 잠수함 발사 핵미사일이 핵심이다. 헤리티지 재단은 “중국의 결정적인 해상 핵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이 탑재하는 수직 발사 미사일은 탄도미사일(bm)이 아닌 크루즈 미사일(cm)로 사정거리 1500㎞급 현무 iiia 잠대지(잠수함대지상)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미사일 탑재는 고난도 기술이다. 수직 발사가 잠수함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무거운 미사일과 발사대 때문에 추진력이 더 필요하고 잠수에 필요한 밸러스트 탱크 용량도 더 커진다. 발사 충격을 흡수할 장치도 필요하다.

방어체계의 핵심은 ‘스텔스’에 대한 요구다. 잠수함 내부 소음도 줄이고 특히 추적 음파를 흡수해 탐지를 어렵게 하는 것인데 현재 한국 기술로는 쉽지 않은 목표다. 장보고-4 단계는 현재 사업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이후를 겨냥한 사업이며 핵추진 잠수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다. 핵잠수함은 이미 2004년 1월 ‘한국, 4000t급 핵잠수함 획득 추진’ 보도가 나오면서 물 위로 떠올랐다. 당시 국방부는 즉각 부인했고 일부에서는 불필요한 중량, 핵문제에 따른 기술적ㆍ환경적ㆍ국제적 문제로 인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비판을 한다. 특히 “현재 한국 보유 잠수함 209급ㆍ214급 잠수함 기술의 원천인 독일 hdw사의 기술을 전수받아 새 모델을 만드는 것이 더 의미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그러나 핵 잠수함에 대한 개념과 의지는 살아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브라질에서도 독자적인 핵잠수함 건조와 214급 잠수함 도입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안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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