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이가 일으킨 '천안함'… 아버지가 계속 묵인하면 나도 내 갈 길 갈겁니다"
kbs, 김정남 측근 인용보도… 정부 "근거 없는 소문일 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 8월 말 김정일을 중국에서 만나 '김정은이 일으킨 천안함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고 14일 kbs가 보도했다.이 방송에 따르면 중국 내 김정남의 측근은 "김정일이 방중했을 때 김정남이 김정일의 호텔로 찾아갔다"며 "김정남은 김 위원장에게 '(김)정은이 무리하게 화폐개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 정은이 아직 얼굴이 알려진 시점도 아닌데 왜 이것을 묵인했느냐'고 항의했다"고 말했다.
- ▲ tv 아사히
김정일이 두 아들의 권력 암투를 걱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측근은 "김정은이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에 발각돼 실패했다"며 "이후 김 위원장이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게 직접 김정남의 안전을 부탁했고 약속도 받았다"고 전했다. kbs는 김정남 측근이라고 말한 사람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했다.
게임이론으로 예측한 김정일의 미래는…
[snapshot] 천안함 사건 당일 해군 2함대 문자정보망 교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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