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가 5년내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패트릭 크로닌 미국 신안보연구센터(cnas) 아태안보프로그램 소장은 20일 cnn에 게재한 `한반도 전쟁으로 가는 3가지 길'(three paths to war on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수세기에 걸쳐 한국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알려졌으나 사실 고요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지금처럼 치명적인 전력을 보유한 적이 없었다"면서 "또 시장민주주의의 한국과 `강도정치'의 북한이 이처럼 극명한 격차를 보인 적이 없었다"고 지적한 뒤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연될 가능성을 3가지로 분석했다.
특히 그는 변수는 있지만 이같은 시나리오가 앞으로 5년내에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억지력 강화, 빈틈없는 외교, 새로운 압박 및 도발 방지책 마련, 장기적 시각에 따른 균형된 대응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