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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고사하고 도무지 외계인 같은 요즘 애들....
다행히도 30대들도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더라만...
 
김기백칼럼 기사입력 :  2009/08/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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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직장관의 별세를 애도함!
간디가 말하기를.. 나라가 망하는 일곱가지 징조가..
월남의 호지명도 머리맡에두고 애독했던 다산의 목

 
 
남녀불문하고 요즘애들의 참 희한한 행동거지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저절로 눈쌀이찌푸려지고 혀를 끌끌차게 되는것도 한두번이 아닌지라, 웬만해서는 놀라지 않게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도, 엊그제 3호선 신사 전철역 부근 먹자골목 입구에서(대낮이었다) 불과 몇초간에 잠깐 일어났던 참 희한한 광경을 정말 우연히 목격하게 된얘기를 소개해볼까한다.
 
엊그제 오후3시쯤 ....요즘 3호선 신사역이 공사중이라서 5번출구가 막혀있는 바람에 4번출구로 나가서 신호등을 막건너서 잠원동쪽으로 가려고 몇발짝 걸어가고 있는데 나랑 반대쪽에서 18-19살쯤 되보이는 키도 늘씬한 여자애들 둘이서 걸어오더니 그중에 긴머리 여자애 하나가 옆에 전봇대에 살짝 손을 대는가 싶더니 헉!(그야말로 순식간에)갑자기 입고있던 긴치마를 훌렁 벗어내리는게 아닌가?
 
무심코 그애들이랑 마주보고 걸어가다가 두어발짝 바로 앞 정면에서 그야말로 눈깜빡할새에 일어난 그광경을 보게된 나는 (그렇다고 그애들의 차림새나 용모가 술집애들이나 불량소녀같은 분위기는 전혀아니었다)순간적으로 눈이 휘둥그래지며,  저것이 미쳤나??소리가 절로나는 순간,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그애가 훌렁 벗어내려버린 그 치마속에 남자들 4각팬티 길이 정도로 아주짧기는 하지만, 반바지를 또입고 있는게 보여서  그나마 안도를 할수 있었고, 그애들은 아주 태연히 발걸음도 씩씩하게 제갈길로 사라져 버렸지만  , 참 혀를 찰 엄두도 안날만큼 기가차서 가던길로 몇발짝 걸어가고 있는데, 마침 그 옆길 식당앞에 의자를 내놓고 앉아있던 30대중반쯤 되는 청년들(그쪽길에는 그런식으로 늘 가게밖에 앉아있는 청년들이 꽤 있다)도 뒤에서 그 광경을 보고 황당해하며 자기네끼리  혀를 차고있기에 내가 하도 반가워서 " 나는 세대차이가 나서 나만 놀랐나 했더니 그게 아니구만...나는 요새애들 보면 한국사람은 고사하고  외계인같이 보일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니깐 "하면서 말을 붙였더니 그 청년들도 나처럼 놀랐다고 동조하면서(그래도 바로 코앞 정면에서 목격한 나보다는 덜 놀랐을것) "요즘애들은 개념이 없어요... 지네집 안방인줄 아는지..."하면서 개탄을 금치못하더라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마침 그청년들이 없었으면, 놀라버린 나자신이 누구말마따나 너무 유별나게 완고하고 곰팡내가 나도록 구세대라서 필요이상으로 놀랐는지 판단이 잘 안될뻔 했는데, 마침 같이 목격한 그청년들 덕분에 (더구나 그동네는 무슨 로데오거리는 아니지만 명색이 강남한복판이고 밤만되면 별의별 술꾼들이 득실거리는 먹자골목이다) 나만 유독 너무완고한 구세대라 그렇게 놀란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어서 그청년들이 정말 고맙게 느껴질정도로 여간 다행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애들의 행동거지가 어떤지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그냥 그또래 애들답게 평범하고 활달해보이는 (좋게 해석하면 그냥 철이 좀없다보니  덥다고 아무데서나 치마를 훌렁 벗어내린  말괄량이 수준정도) 애들조차 그토록 해괴한(?)짓거리를 태연히 할 정도니 ,진짜로 엇나가는 애들은 어느정도일지도 대충  짐작도 되거니와,  요즘애들은 도대체 가정과 학교에서 뭘 가르치고 배우는지 ....그 모든게 결국 애들을 입시전문기계로 만들지 못해 광분하면서  모든걸 돈으로만 해결하려드는, 썩어문드러진 어른들 탓 아니고 누구책임이겠으며, 세살버릇 여든간다고  일생을 좌우하게될 인격이 한창 형성되고 굳어지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할 그또래 애들 대다수 혹은 상당수가  무슨  시대정신이나 가치관 국가관은 고사하고 , 아예 아무런 개념조차 없고, 모르는  無腦兒상태로 몸만 점점 어른이 되간다면, 그런애들이 장차 세계 어느나라 보다 위태롭고 험난해질 이나라의 장래를 제대로 감당하고 헤쳐나갈수 있을지  과연 이겨레를 어디로 이끌어나가고 짊어질수 있을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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